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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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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신부들의 수호성인인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Jean Baptiste Marie Bianney, 1786~1859) 신부는 보좌 생활 2년 동안을 제외하고는 일생을 주민 수 230명에 불과한 작은 시골 본당 아르스에서 보냈다고 해서 `아르스의 본당신부`라고도 불린다.
 성인은 1786년 5월 8일 프랑스 리용 부근의 다르디이리에서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프랑스 혁명으로 교회가 박해를 받는 등 불안정한 시기여서 정규 교육은 거의 받지 못했지만 독실한 부모 영향으로 신앙생활은 충실히 했다.
 사제 성소에 뜻을 두고 있던 그는 20살 때인 1806년 다르디이리를 떠나 인근 에퀼리에서 발레 신부의 지도로 사제직을 위한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머리가 뛰어난 편이 아니어서 공부에 어려움을 겪었고, 퇴학까지 당하는 시련 끝에 1815년 사제품을 받았다.
 약 2년 동안 에퀼리에서 보좌생활을 하다가 1818년 아르스의 본당 신부로 부임한 그는 사람들 마음을 일깨우는 설교, 열심한 기도생활, 선행과 속죄 행위로 술과 춤에 찌든 마을을 8년 만에 종교적 분위기가 넘치는 마을로 바꿔놓았다.
 비안네 신부는 특히 정성을 다해 고해성사를 집전했다. 많은 이들이 비안네 신부의 명성을 듣고 아르스로 몰려왔다. 고해성사를 보고 설교를 듣고자 매년 2만 명 이상이 작은 시골로 몰려들어 비안네 신부는 때로는 하루 18시간을 고해소에서 지내야 했다.
 건강한 체질이었지만 지나친 고행과 열정적인 사목 활동으로 차츰 건강을 잃은 비안네 신부는 1859년 8월 4일 새벽 2시에 73살로 선종했다. 비안네 신부는 1905년 비오 10세에 의해 시복됐다. 1925년 비오 11세에 의해 시성됐으며, 1929년에는 `본당신부들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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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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