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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30. 정철상 가롤로

옥중 아버지를 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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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박해가 일어나 아버지 정약종과 숙부들이 옥에 갇히자 정철상(가롤로)이 옥바라지를 하고 있다.
그림=탁희성 화백
 
 정철상(가롤로, ?~1801)은 경기도 광주 마재(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있는 유명한 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1801년에 순교한 정약종(아우구스티노)이 부친이고, 1839년에 순교한 유조이(체칠리아) 성녀는 계모이며, 같은 해에 순교한 정하상(바오로) 성인과 정정혜(엘리사벳) 성녀는 동생들이다.
 정철상은 어려서부터 부친에게 천주교 교리를 배워 열심히 신앙 생활을 했다. 교회 가르침에 따라 제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포천의 유명한 신자 홍교만(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딸을 아내로 맞았다.
 그의 나이 20살 가량이던 1801년 신유박해가 발생해 부친과 숙부들이 체포돼 의금부로 끌려가자, 그는 그들을 따라가 의금부 인근에 머물면서 옥바라지를 했다. 그는 부친이 순교하던 4월 8일 체포돼 형조에서 문초를 받았으나 결코 교회에 해가 되는 말을 하지 않았다.
 정철상은 한 달 이상 옥에 갇혀 있다가 최필제(베드로), 윤운혜(루치아) 등과 함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교했다. 1801년 5월 14일(음력 4월 2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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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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