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32. 강완숙(상)

남편과 헤어져 한양으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강완숙이 시어머니와 아들과 함께 한양으로 상경하고 있다. 그림=탁희성 화백
 
 강완숙(골룸바, 1761~1801)은 1761년 충청도 내포 지방에서 양반의 서녀(庶女)로 태어났다. 장성한 뒤 덕산 지방에 살고 있던 홍지영의 후처로 들어간 강완숙은 얼마 후 천주교 신앙에 대해 듣고는 책을 얻어 읽는 가운데 그 신앙의 위대함을 깨닫게 됐다.
 이후 강완숙은 신앙에 대한 열정과 극기를 바탕으로 교리를 실천해 나갔으며, 1791년 신해박해 때는 위험을 무릅쓰고 옥에 갇힌 신자들을 보살펴 주다가 자신이 옥에 갇히기도 했다. 또 시어머니와 전처 아들 필주(필립보)에게 교리를 가르쳐 입교시켰다. 그러나 남편만은 입교시킬 수가 없었고, 오히려 시달림을 받아야 했다.
 어느 날 강완숙은 한양 신자들이 교리에 밝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시어머니와 아들과 의논한 뒤 함께 상경해 신자들과 왕래하며 살았다. 1794년 말 주문모(야고보) 신부가 조선에 입국하자 골룸바는 주 신부에게서 세례를 받고 그를 도와 활동했다. 주 신부는 강완숙을 여회장으로 임명, 신자들을 돌보게 했다.(계속)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9-12-20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21

마태 6장 14절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