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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지도자가 행복한 교육 만든다

서울가톨릭청소년회 심포지엄, 청소년 지도자에 대한 관심과 투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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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가톨릭청소년회가 주최한 청소년축제에 참가한 청소년들. 평화신문 자료사진
 
   청소년들이 행복해지려면 그들과 함께하는 지도자들이 하느님 사랑을 받는 행복한 사람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5월 31일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서울가톨릭청소년회의 역할과 가치`를 주제로 열린 제4회 서울가톨릭청소년회 심포지엄에서 김영국(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사무총장) 신부는 "청소년 지도자들의 자기 계발과 복지에 대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지도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청소년들을 만나며 청소년들이 하느님 사랑을 받는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사목의 새로운 도구인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의 역할`을 발표한 김 신부는 "서울가톨릭청소년회 모든 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청소년들이 하느님 사랑을 받고 행복한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어느 정도 성장기를 마친 서울가톨릭청소년회는 이제 청소년 지도자들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담당 사제와 청소년 지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은 조규만(서울가톨릭청소년회 이사장) 주교 기조 강연으로 시작돼 주제ㆍ사례발표,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현정수(수원교구 비산동본당 주임) 신부는 논평을 통해 "현재 가톨릭 법인(서울가톨릭청소년회)은 수련원, 수련관 등 시설 수탁 운영을 주로 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 자체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는 다소 소극적인 활동"이라고 지적하며 "본당 사목구와 연대, 전달체계 다양화를 통해 적극적인 청소년사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 신부는 "현재 청소년사목의 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작동 불능`"이라며 "가톨릭 법인을 통해 청소년사목의 새로운 판을 만들어 청소년들은 이를 통해 행복을 얻고, 교회는 복음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 수련시설과 본당 청소년사목의 연계성에 대한 사례와 비전 모색`을 발표한 이도행(서울 도봉동본당 주임) 신부는 "청소년들과 부모의 소통을 위한 통합교육이 절실하다"면서 "가톨릭 청소년 법인과 수련관이 세대 간의 만남을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신부는 이어 "가톨릭청소년회 수련관과 문화공간 JU, 서울대교구 200여 개 본당 조직을 활용해 미국의 리콩그레스(가톨릭 종교박람회)와 같은 대단위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개최해보자"고 제안하며 "대단위 프로그램을 통해 본당 사목자와 주일학교 교사, 가톨릭 청소년 법인이 정기적으로 만나 서로 역량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면 더 큰 꿈을 함께 꿀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본당 청소년사목에서의 가톨릭청소년시설 활용 방안`을 발표한 손호빈(서울 도림동본당 보좌) 신부는 "본당과 청소년시설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부서가 청소년국에 있었으면 한다"며 "청소년시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수도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공유가 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주교는 기조강연에서 "청소년사목을 활성화하려면 가정 신앙교육을 살리고, 돈 보스코 성인의 정신을 가진 청소년 지도자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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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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