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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목의 디딤돌, 액션송 3집 나와

서울 청소년국 중고등부, 12년 만에 발매… 보급용으로 본당 배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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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석 신부(가운데)와 액션송 연구부를 비롯한 제작부원들이 3집 앨범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중고등부(담당 박범석 신부)가 지난 5월 `액션송(Action Song)` 음반 3집을 내놨다. 2001년 2집 발매 이후 12년 만이다.

 액션송은 운율과 몸짓으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노래와 율동`으로 이뤄진 기도다. 이번에 나온 3집은 판매용(1,2집)이 아닌 보급용으로, 교구 각 본당에 배포된다. 앞으로 본당 미사와 행사, 교사학교, 청소년 대표자 연수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에페 2,18)`, `주님과 함께 꾸는 꿈` 등 13개 수록곡은 △남녀노소가 편하게 부를 수 있도록 음역을 일정 영역으로 제한했고 △반주자가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쉬운 화성을 사용했으며 △청소년이 지닌 취향을 고려하되 미사 전례에도 어색함이 없게 편곡했고 △성경 내용이 반영된 가사를 먼저 제작한 뒤에 가사에 어울리는 선율을 찾았으며 △전체 연주 시간이 3분 미만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중고등부는 2011년부터 액션송 제작 연구팀을 꾸려 3집 작업에 들어갔다. 제작 과정에서 성음악 지침에 따라 가사는 주로 성경과 전례서에서 인용했고, 전례성가로서 합당한지 검증 작업도 거쳤다. 작년 6월 중고등부 교사 월례교육 때 500여 명 앞에서 제작 곡을 시연해 검증한 시도가 그것이다. 냉정한 평가가 이뤄졌고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두 곡을 제외하곤 처음부터 다시 새롭게 곡을 만들어야 했다.

 액션송 연구부원과 음반 제작 참여자는 모두 30여 명. 주일학교 교사, 광고음악 감독, 영상 음악 작곡가, 성가 작곡가 등 다양했다. 이들은 기도와 소통으로 더 좋은 곡을 탄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연구부원 8명은 일주일에 한 번씩 꼬박 2시간 이상 공식 제작 회의에 몰입했다. 새벽 동이 틀 때까지 길어지는 일도 다반사였다. 성경 말씀과 연결짓기 위해 회의는 늘 복음 나누기로 시작했다.

 `예수님이라면 이런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 주실까`를 생각하며 몇 번이고 가사 내용을 고민했다. 같은 선율도 여러 악기로 여러 사람이 불러보며 입에 잘 붙는지 고려했다. 자비로 녹음실을 마련해 생활성가 가수와 외부 초빙 가수들과 함께 곡을 노래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해서 액션송에 수록된 가사들은 적어도 10번 이상 수정을 거치면서 다듬어졌고, 가사는 대부분 우리의 물음에 하느님께서 응답하시는 대화구조로 이뤄졌다.

 박범석 신부는 1년 6개월 동안 연구부원들이 심혈을 다해 작업한 3집 액션송이 "청소년들에게 영적 목마름을 채워줄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며 새 노래집이 청소년들에게 하느님 사랑을 알리는 디딤돌 역할을 하기를 희망했다.

 한편, 중고등부는 1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 경당에서 액션송 연구부원과 제작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액션송 제작팀 해단미사를 봉헌했다.

 성가대와 밴드용 악보는 올해 안에 편곡해 만들 계획이고, 액션송에 맞춘 율동집도 추후 배포될 예정이다. 액션송은 누리방(www.foryou
th.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MR 및 악보 문의 : foryouth@for youth.or.kr

강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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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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