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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이사장 정영숙 수녀)가 운영하는 아동양육시설 송도가정은 시설 내 중ㆍ고등학교 여학생의 자립을 돕기 위한 단독주택형 생활관 수국마을을 완공하고, 7일 오후 4시 부산 서구 마리아수녀회 대강당에서 축하식을 연다.
부산 서구 암남동 5-2에 있는 수국마을은 총 8채의 주택으로 이뤄졌다. (주)건축사사무소 오퍼스가 설계하고 (주)남흥건설이 건축을 맡았으며, 건축면적 1057㎡에 연면적은 2016㎡이다.
수녀회 측은 "120여 명이 8채의 주택에 나눠 생활하는 그룹홈 형태"라며 "아이들이 생활비를 받아 직접 살림을 꾸리는 등 사회에 나가기 전 능동적 삶의 방식을 몸에 익혀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모로부터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여자 아동에게 심리ㆍ사회ㆍ정서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1964년 설립된 송도가정에는 현재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294명이 생활하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