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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구 울만성당. |
부산교구 울만본당(주임 김정호 신부)은 1일 오후 5시 부산 강서구 설만신평길 13 현지에서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 미사를 거행한다.
반세기에 이르는 울만공소에서 2004년 본당으로 승격한 울만본당은 올해 증·개축을 통해 새롭게 거듭났다. 연면적 약 1000㎡, 건축면적 약 420㎡에 132㎡ 규모 대성전과 교리실, 사제집무실, 사무실, 마리아홀, 주방 등을 갖췄다. 시공은 (주)태흥종합건설이, 설계는 이타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변두리에 위치한 본당은 오랜 공소 신자들의 신심으로 성장해 본당에 이르렀다. 새 성전을 건립하기 위해 신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금을 마련했으며, 부산교구 우동본당이 지난 사순 시기 헌금을 울만본당 건립을 위해 전달하는 등 많은 신자와 사제들의 숨은 도움도 새 성전을 짓는 데 큰 힘이 됐다.
김정호 주임 신부는 성전이 건립되는 공사 기간 내내 설계대로 주님의 집이 건립될 수 있도록 힘썼고, 신자들도 헌신적인 기도로 함께했다. 본당은 이번 새 성전 건립을 하면서 성당 일대 대지를 깨끗이 재정비하고, 공동체 발전을 도모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교적 신자 수는 330여 명이다.
박선규(스타니슬라오) 사목회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신앙생활이 위축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분의 도움과 협력으로 새 성전을 건립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 남은 기간 쉬는 교우 회두운동을 펼치며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