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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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송 주교 "별처럼 빛나는 봉사자 되기를''"

서울대교구 총구역장 새해 감사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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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교구 총구역장들과 함께하는 새해 감사미사가 지난 6일 봉헌됐습니다.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는 "세상의 별처럼 빛나는 봉사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값진년 새해를 맞아 서울대교구 본당 총구역장 28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에게 세배를 하고, 서로에게 하느님의 축복을 빌며 새해 인사를 나눕니다.  
 
[현장음] "주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감사미사를 주례한 손희송 주교는 강론에서 교회 봉사자는 사람들을 예수님이 현존하시는 교회로 인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평신도 지도자 역할을 하는 총구역장들은 동방박사들을 인도했던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제자들처럼 예수님 곁에 머무는 영적 충전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서울대교구 총대리>
"우리가 신자로서 특별히 교회 봉사자로 살기 위해서는 영적 충전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데 그 시간이라는 것은 예수님 곁에 머무는 시간, 기도와 말씀과 미사로서 그분 곁에 머무는 시간입니다"
 
별이 밤하늘의 어둠과는 분명히 구분되는 것처럼 신앙인으로서 별이 되는 길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 2장 14절과 15절을 인용하면섭니다.

<손희송 주교 / 서울대교구 총대리>
'무슨 일이든 투덜거리거나 따지지 말고 하십시오. 그리하여 비뚤어지고 뒤틀린 이 세대에서 허물없는 사람, 순결한 사람, 하느님의 흠 없는 자녀가 되어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날 수 있도록 하십시오."

손 주교는 교회에서 봉사한 세월이 길고 경험이 많아질수록 많은 유혹이 따른다며 명예욕과 교만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서울대교구 총대리>
"그러므로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다 하고 나서 루카 복음 17장 10절의 말씀처럼 '저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이렇게 고백하는 충실한 종이 되어야 합니다."

손 주교는 끝으로 올해가 갑진년인만큼 모두가 서로를 값지게 여기는 공동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에 참여한 총구역장들은 올 한 해 화합하고 일치하는 본당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습니다.

<배영순 린다 / 서울대교구 방학동본당 총구역장> 
"겸손과 화합과 일치를 이루는 본당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서 열심히 할 각오가 되어 있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미사 후 진행된 연수에서 총구역장들은 '시노드 교회를 위하여; 친교, 선교, 참여'를 주제로 교구 사목국장 김연범 신부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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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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