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오른쪽)와 의정부교구장 이한택 주교가 어린이들과 함께 기도지향을 매단 풍선을 날리며 환히 웃고 있다
|
의정부교구 청년들이 제주교구 청년들에게 한국청년대회(KYD) 십자가와 대회기를 전달받고 2010년 제2회 한국청년대회의 본격적 준비를 알렸다.
의정부교구 청년 8명은 21일 제1회 KYD 개최지인 제주교구를 방문해 북제주군 한림읍 성이시돌 피정센터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대회십자가와 대회기를 전달 받고 십자가 순례 홍보에 들어갔다.
의정부교구 청년들은 대회 십자가와 대회기를 들고 23일 의정부교구 금곡성당을 시작으로 전국 교구를 순회하며 대회를 홍보하게 된다. 십자가 순례와 경배 예절을 통해 각 교구 청년들에게 한국청년대회의 의미와 가치,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또한 6월 6일에는 의정부주교좌본당에서 KYD 청년 봉사자들의 첫 모임이 열린다.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 주례로 봉헌된 전달미사에는 의정부교구장 이한택 주교, 전국 청년 담당 사제단과 3000여 명의 제주교구민들이 함께했다.
제주교구 청년들 손에서 의정부교구 청년들 손으로 대회십자가가 전달되자 성당을 가득 메운 신자들은 박수 갈채와 환호로 내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대회기를 전달 받은 이한택 주교는 "2007년 제주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던 한국청년대회의 감동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이 곳에 와서 십자가를 전달 받으니 그 때 받았던 감동이 다시금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가 짧은 의정부교구에서 큰 대회를 맡게 돼 걱정이 많았지만 대회 십자가를 받고 나니 그런 걱정이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제1회 KYD에 참석했던 홍자영(가브리엘라, 제주 조천본당)씨는 "대회 개막미사 전부터 계속 비가 내려서 걱정했는데 미사 시작 바로 전에 비가 그치고 십자가 모양의 구름이 나타나 참석했던 청년 모두가 주님의 사랑을 고스란히 느꼈었다"며 "부끄럽지만 오랜 기간 냉담을 했었는데 청년대회 참석을 통해 진정한 주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대회 참석 소감을 밝혔다.
안병렬(제오르지오, 의정부주교좌본당)씨는 "십자가를 전달받고 보니 주님께서 의정부교구 청년들과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받은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많은 청년들과 머리를 맞대고 다양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가득찬 KYD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제1회 한국청년대회는 2007년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교구가 주관해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 21)를 주제로 나흘간 제주교구 전 지역에서 열린 바 있다.
각기 다른 곳에서 달리 살아온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느님 안에서 하나임을 느끼는 큰 잔치로 청년 복음화 사업에 새로운 기폭제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