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이원본당(주임 한지수 신부)은 6일 오후 2시 충북 옥천군 이원면 건진리 566-2 현지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갖는다.
올해 3월 기공식을 연 후 9개월여 만에 봉헌식을 갖는 새 성당은 총 대지면적 2618.18㎡, 연면적 638.02㎡에 지상 2층 성당동과 지상 1층 교육관, 식당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성당동에는 성당, 사제관, 사무실, 성물방 등이 있다.
성당 건축에 흔히 쓰이는 적벽돌을 배제함으로써 ‘사막’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고, 해변가의 모래를 연상시키는 바탕에 국방색(카키색)의 기둥이 세워져 있다. 이는 누구에게나 영혼의 사막이 있고, 그곳이 바로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은 것.
건축기금은 본당 신자들의 봉헌을 비롯해 서울대교구 신월동?일원동, 수원교구 영통영덕, 대구대교구 대봉·용계, 청주교구 8개 본당 등 타 본당 및 은인들의 도움으로 마련했다.
아울러 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청주교구장에서 떠날 때 마지막으로 설정한 본당으로서 니콜라오 성인을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