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5년 3월 10일 설치된 서울 명동대성당 강론대 천개(天蓋, 강론를 보호하는 뚜껑) 곁에서 숭공학교 목공부 학생들과 수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고딕양식으로 제작한 이 강론대는 당시 경성대목구장 뮈텔 주교 주교수품 25주년 은경축을 축하하기 위해 숭공학교 목공부에서 `깜짝 선물`로 제작, 서울 성 베네딕도 수도원 이름으로 선물했다.
하지만 이 강론대는 아쉽게도 1979년 12월 1일 철거돼 이 중 일부 자재는 독서대로 만들어져 혜화동성당에 설치됐고, 계단 일부는 아직도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 보존돼 있다.
천개 부분은 현재 명동성당 교구장좌 위에 상징적으로 부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