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9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세상에빛을⑦] 덕원수도원① 덕원 수도원 건립 및 초창기 원산대목구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1927년에 지어진 덕원 성 베네딕도 수도원(뒤쪽)과 이듬해 완공된 덕원 신학교 전경.
1931년에서 1936년 사이에 찍은 사진으로 추정된다. 수도원과 신학교 건립을 통해 덕원 수도원은 원산 선교지에서 수도생활과 문화생활의 중심 터전이 됐고, 1940년 함흥대목구(현 함흥교구)와 덕원면속구(현 덕원자치수도원구)가 분리 설정될 때까지 원산교구 내에서 본당 사목활동과 신학교 운영 등을 담당했다.
 


 
▲ 덕원 수도원 신축과정에서 맨 마지막으로 지어진 건축물은 성당이었다.
1929년 7월 초 공사에 들어가 그해 11월 17일 기초공사를 마치고 기초 모퉁이에 머릿돌을 설치하는 성당 정초식을 거행했으며, 길이 57m, 너비 19m 크기로 지었다.
1931년 11월 높이만 34m에 이르는 종탑 공사를 마무리하고 종을 달았으며, 그해 12월 24일 봉헌했다.
석조 성당의 둥근 천장, 창과 입구에 반원 아치를 많이 사용한 로마네스크 양식을 충실히 계승했으며, 독일 라인지방에서 활동하던 로마르 프릴이 설계했다.
 


 
▲ 덕원 수도원 성당 주일미사 강론 장면.
촬영연대는 알 수 없다.
 


 
▲ 성 베네딕도회 원산 분원 및 원산본당 자리에 들어선 원산대목구 주교관이다.
1925년에 짓기 시작해 이듬해 중반에 공사를 마쳤다.
원산본당은 원산대목구 주교좌이므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주교좌 성당이 필요했지만,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먼저 주교관을 지었다.
당시 주교관에는 원산본당 주임신부와 보좌신부들뿐 아니라 몇몇 수사들도 함께 거처하면서 수도생활과 선교활동을 병행했다.
사진 촬영 연대는 1920년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 1924년 9월 12일 서울 성 베네딕도수도원을 방문한 주일 교황사절 마리오 자르디니(1877~1947, 왼쪽에서 두 번째) 대주교가 닷새 뒤 원산대목구장 사우어(왼쪽에서 세 번째) 주교아빠스를 대동하고 원산본당을 방문, 신자들이 뒤쪽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27년 11월 16일 성녀 제르트루다 축일, 함경남도 덕원군 부내면 어운리. 원산 시내에서 북쪽으로 4㎞ 떨어진 시골 마을에 중세 로마네스크 풍 수도원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천주교회 세 번째 가지로 원산대목구가 설정된 지 7년 만이었다.



가톨릭평화신문  2009-07-2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6. 19

아모 5장 24절
공정을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