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사회사목국(국장 나봉균 신부)은 제7회 띠앗축제를 9월 19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한다.
교구 사회사목국은 이웃 사랑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가을 띠앗축제를 개최하고 수익금 전액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 생계비와 월동 난방비, 맞춤형 생활 필수 물품 등으로 지원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특정 날짜에 한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축제를 개최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올해 축제는 약 두 달간 신자들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로 했다.
제7회 띠앗축제는 축제 기간 동안 ▲환경을 생각하는 중고ㆍ기증물품 나눔 장터 ▲지역시설 생산품 공동구매 ▲맞춤형 물품 지원 기금 모금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신자들은 중고물품을 애용하면서 본당 사회복지분과 또는 사회사목국에 개인 소유 물품을 기증하고,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기증된 물품을 구매하도록 했다. 지역 시설에서 생산된 다양한 물품들은 본당 사회복지분과를 통해서 공동구매 하도록 했다. 또한 세계 가난한 이의 날(11월 15일)에 즈음해 각 시설과 본당에 있는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맞춤형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금 후원을 받는다.
교구 사회사목국은 “안타깝게도 올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축제를 열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나눔은 계속돼야 하기 때문에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띠앗축제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