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이진수(가명·프란치스코·15)군 사연(본지 10월 11일자 6면 보도)을 접한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아낌없는 사랑과 정성을 보내 왔다.
독자들이 10월 7일부터 27일까지 이군을 위해 보내 준 성금은 총 3520만5000원이다.
성금은 10월 29일 서울 창동 도봉구민회관 교육복지센터에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회장 김원호 신부가 이군 외할머니에게 전달했다.
이군 외할머니는 “그저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다”며 “독자들께서 보내 주신 성금은 진수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소중하게 쓰겠다”고 밝혔다.
김원호 신부는 “곽은정(베로니카) 도봉구 교육복지센터장을 비롯해 여러 선생님들이 자기 일처럼 진수를 보살폈고, 무엇보다 가톨릭신문 독자들의 정성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진수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