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톨릭센터(관장 장용진 요셉 신부) 대청갤러리는 9월 1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순국 79주년 기념 이육사 육필 특별전 ‘이육사의 내면풍경’ 전시회를 연다. 관람비는 무료.
경북 안동시 이육사문학관(관장 손병희)이 주최하고, 부산 가톨릭센터·부산가톨릭평화방송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독립유공자이자 저항시인이었던 이육사 시인(1904~1944)의 육필 및 가족과 지인에게 보낸 엽서와 편지 등 34점을 선보인다. 특히 시인의 사후 발견돼 국가등록문화재 제713호로 지정된 「편복」과 국가등록문화재 제738호 「바다의 마음」 등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이 처한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이육사문학관 측은 “이번 전시는 이육사 시인의 육필을 통해 독립운동 열정을 느껴보고 문학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의미가 있다”며 “또한 편지글을 통해 그의 일상적이고 사적인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문의 051-462-1870 부산 가톨릭센터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