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3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수원교구 “환경 교육, 교사가 먼저 배워야 아이들 이끌 수 있죠”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주일학교 학생들이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삶을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교리교사들이 먼저 환경 문제에 관해 배우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는 1월 10일 성라자로마을 아론의 집에서 ‘2026 주일학교 교사 생태환경 연수’를 열고, 기후 관련 강의와 실천 중심 수업계획서 작성을 진행했다.


11개 본당 주일학교 교사 25명이 참여한 연수는 ▲생태영성 신심기도 ▲기후강의 ▲환경 관련 기본 지식 쌓기 ▲우리 성당 수업계획안 작성하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연수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중심의 내용이 필요하다’는 사전 설문 결과를 반영해, 활동 예시와 수업 자료가 담긴 교사용 워크북이 제작돼 활용됐다.


강의는 지역에서 환경교육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부영(카타리나·제2대리구 군포본당) 씨가 맡아, 자원 순환과 친환경 에너지 문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방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에서 소비하는 구조를 시각화하는 활동부터, 일상 속 자원 순환 실천을 게임처럼 적용해 보는 ‘생활 실천 챌린지’ 등 다양한 수업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환경 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신앙과 환경 문제의 연결성을 주일학교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생태환경위원회는 성경과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교회의 시각과 신앙적 접근을 워크북에 담아 교사들과 나눴다.


강의를 마친 뒤, 교사들은 각 본당의 상황에 맞춘 수업계획서를 직접 작성해 발표했다. 제1대리구 당수동본당 교사들은 환경 실천을 기록하고 점검하는 ‘나의 쓰레벨 점검하기’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제2대리구 성남 동판교본당 교사들은 “지금 가진 것으로 만족하십시오”(히브 13,5)를 주제로, 자신이 가진 물건을 순환 활용하는 게임형 수업을 설계해 발표했다.


연수에 참여한 곽나연(체칠리아·제2대리구 안산 상록수본당) 씨는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해 아이들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수업을 교사들끼리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이번 연수에 참여하게 됐다”며 “교리와 연결해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실제로 실천할 방법을 배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지성(체칠리아·제2대리구 성남 위례성데레사본당) 씨는 “환경교육이 교리와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 주일학교에서 시작하기 어려웠는데, 오늘 연수를 들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피조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성경에서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연수에서 배우면서 피조물을 존중하는 것이 하느님 보시기 좋은 삶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교구 생태환경위원장 양기석(스테파노) 신부는 “기후 위기 대응은 모든 세대가 함께해야 할 과제이며, 교회 안에서도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신앙 안에서 생태 문제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교사가 연수에 참여해, 교구의 많은 어린이가 생태 감수성을 갖춘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6-01-20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1. 23

1사무 1장 17절
안심하고 돌아가시오.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당신이 드린 청을 들어주실 것이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