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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최광희 주교임명자, 건강상 이유로 주교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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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으로부터 2025년 7월 8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받은 최광희(마태오) 주교임명자가 주교직에서 사임했다.


서울대교구는 2월 13일 해당 내용의 공문과 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의 서한을 함께 발표하며 교구 구성원에게 그간 경위를 설명했다.


교구는 앞서 최 주교 임명자의 건강상 이유로 지난해 8월 예정되어 있었던 보좌주교 서품식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후에도 건강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음에 따라, 최 주교 임명자는 오랜 기도와 식별의 시간을 거쳐 주교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교황께 전달했다. 이에 레오 14세 교황은 사임 청원을 수락했다.


정 대주교는 서한에서 “최 주교 임명자는 건강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성직자·수도자분들은 물론, 교우 여러분께서도 기도로 주교님의 건강 회복 과정에 힘을 보태 주셨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기도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최 주교 임명자는) 자율 신경계의 지속적인 문제와 극심한 수면 장애 등 여러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을 청원하게 됐다”면서 “이 결정에 이르기까지 교구장인 저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기도와 묵상, 신중한 숙고의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오랜 시간의 식별 끝에 최 주교 임명자는 교황님께 사임 청원서를 제출하였으며, 교황님께서는 교회 공동체의 선익과 최 주교 임명자 개인의 사목 생활을 위하여 사임을 수락하셨다”며 고 설명했다.


또한 “보좌주교의 임명과 사임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아쉬움이 교차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교회 공동체의 선익과 한 성직자의 사제 생활을 존중하는 깊은 식별의 결과”라며 “이 결정을 교황님께 대한 순명의 마음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대주교는 “이제 최광희 신부님을 사제단의 한 일원으로 다시금 기쁘게 환영해 주시고, 사랑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여러 신부님들께 당부드린다”며 “교우 여러분께서도 최 신부님께서 건강을 하루빨리 회복하시고, 기쁘게 사목생활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순택 대주교 서한 전문.



친애하는 형제 사제들과 교우 여러분께. 먼저,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으로 찾아뵙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난 2025년 7월 8일, 하느님께서는 교황 레오 14세를 통해 우리 교구에 최광희 마태오 보좌 주교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새 주교님의 서품식을 준비하던 중 최광희 주교임명자께 건강상의 여러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교임명자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교구는 부득이하게 주교 서품식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그 후 최 주교임명자는 건강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성직자·수도자분들은 물론 교우 여러분께서도 기도로 주교님의 건강 회복 과정에 힘을 보태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기도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자율 신경계의 지속적인 문제와 극심한 수면 장애 등 여러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을 청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결정에 이르기까지 교구장인 저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기도와 묵상, 신중한 숙고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오랜 시간의 식별 끝에 최 주교임명자는 교황님께 사임 청원서를 제출하였으며, 교황님께서는 교회 공동체의 선익과 최 주교 임명자 개인의 사목 생활을 위하여 사임을 수락하셨습니다. 보좌주교의 임명과 사임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아쉬움이 교차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교회 공동체의 선익과 한 성직자의 사제 생활을 존중하는 깊은 식별의 결과임을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이 결정을 교황님께 대한 순명의 마음으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이제 최광희 신부님을 사제단의 한 일원으로 다시금 기쁘게 환영해 주시고, 사랑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여러 신부님들께 당부드립니다. 교우 여러분께서도 최 신부님께서 건강을 하루빨리 회복하시고, 기쁘게 사목생활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서울대교구를 항상 기억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기를 청하며 우리 주보이신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의 전구에 서울대교구를 맡겨 드립니다.  2026년 2월 1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대주교 정순택 베드로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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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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