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충구 신부 은퇴 감사미사에서 본당 사목회장이 여 신부에게 영적예물패를 증정하고 있다.
|

▲ 구자윤 신부 은퇴 감사미사에서 서울대교구 박신언 몬시뇰(왼쪽부터), 구자윤 신부, 수원교구 송영규 신부가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
대전교구 여충구ㆍ구자윤 신부 은퇴 감사미사가 14일과 15일 대전 성남동성당과 신탄진성당에서 각각 봉헌됐다.
여충구 신부는 14일 교구 사제 30명과 신자 500여 명이 참례한 감사미사에서 "제일 융통성없는 사제 중 하나인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주위의 마음씨 좋고 신심 좋은 분들 덕분"이라며 "보이지는 않지만 저를 신앙인으로 살아가게 하는 믿음을 따라 살겠다"고 다짐했다.
1942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1971년 사제품을 받은 여 신부는 서산본당(현 서산 동문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금사리ㆍ구합덕(현 합덕)ㆍ공세리ㆍ옥계동ㆍ성환ㆍ문창동ㆍ조치원ㆍ천안 봉명동ㆍ성남동본당 주임을 거쳤다.
구자윤 신부는 15일 감사미사에서 "40년을 돌아보니 논산 대교동본당에서 한 신자가 거액을 기탁해 양업장학회를 설립하고 신학생과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도왔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구 신부는 또 "충남 공주시 요골공소에서 공소를 역사적으로 고증하고 프랑스 선교사들이 사목활동을 했던 `선교사길`을 조성하는 데 은퇴 후 시간을 보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구 신부와 수품동기인 서울대교구 가톨릭학교법인 담당 교구장대리 박신언 몬시뇰은 축사에서 "구 신부는 오래 전부터 늘 선구자적 면모를 보였다"며 "1980년대 중반 일찌감치 컴퓨터를 공부한 것이 그 좋은 예"라고 말했다.
1942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구 신부는 1972년 사제품을 받은 뒤 대전 대흥동ㆍ홍산ㆍ규암ㆍ광천ㆍ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ㆍ미국 뉴저지 오렌지ㆍ장항ㆍ옥계동ㆍ대동ㆍ천안 신방동본당을 거쳐 신탄진본당에서 사목했다.
정완영 명예기자
0espress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