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특히 한국을 사랑한 메이스 신부는 예수회가
한국에 설립된 한국 관구 성장에 크게 공헌한 인물이다.
1937년 미국 네브래스카 주 오하마에서 태어난 메이스
신부는 1955년 예수회 위스콘신 관구에 입회했다. 1962년 한국에 파견된 그는 이후
3년 동안 광주 대건신학교(현 광주가톨릭대) 강사로 재직하고, 1967년 광주에서 부제품을,
1968년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으로부터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서강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1973년부터 1982년까지 예수회 한국지구 수련장으로
봉사했다. 1976년 최종서원을 한 후 서강대 공동체 원장(1982~1983), 제5대 서강대
총장(1983~1985), 미국 위스콘신 관구 소치우스, 필리핀 마닐라 아루페 국제 공동체
원장, 동티모르 지구장, 캄보디아 미션에서 사도직을 수행했다.
메이스 신부의 시신은 본인의 뜻에 따라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에 기증됐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