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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부산교구 이시찬 신부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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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봉헌된 이시찬 신부 장례 미사에서 신호철 보좌주교가 고별예식을 거행하고 있다. 부산교구 제공



부산교구 원로사목자 이시찬 신부가 13일 선종했다. 향년 79세.

고인의 장례 미사는 16일 부산 남천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와 신호철 보좌주교,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1942년생인 고인은 1974년 사제품을 받고 범일본당 보좌를 거쳐 물금ㆍ수정ㆍ괴정ㆍ초장ㆍ염포ㆍ월평ㆍ병영ㆍ삼랑진ㆍ우정ㆍ복산ㆍ민락ㆍ무거ㆍ사직대건본당 주임을 역임하고, 2007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 신부는 본당에서 두루 사목하는 동안 예비신자 교리교육부터 어르신 노인대학에 이르기까지 본당 교우들의 신앙생활을 위해 늘 힘썼고, 가는 본당마다 더욱 활성화되었다.

손 주교는 강론을 통해 “저 또한 본당 주임 시절, 탁월한 사목을 펼치신 이 신부님께 ‘한 수 가르쳐 주십시오’ 하면 ‘정말 나는 아무것도 안 했다. 신자들이 알아서 다니더라’라고 하셨는데, 그만큼 획기적인 사목적 발상들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며 “주님께서는 착하고 충실한 종인 이 신부님을 기쁘게 맞이하시고, 큰 상을 내리실 것”이라고 추모했다. 고인의 유해는 양산 부산교구 하늘공원에 안치됐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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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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