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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총대리 유장훈 몬시뇰이 24일 오전 10시 30분 전주교구청 4층 강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은퇴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사목 일선에서 물러난다.
1942년 태어난 유 몬시뇰은 가톨릭대 신학대를 졸업하고 1969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병호 주교를 비롯해 김병상(인천)ㆍ심상태(수원)ㆍ고 박준영(서울, 2012년 선종) 몬시뇰과 동기다. 유 몬시뇰은 전동ㆍ고창본당 주임을 거쳐 캐나다 교포 사목을 역임한 뒤 1990년부터 8년간 교구 사목국장과 총대리를 역임하며 교구 발전에 기틀을 놓았다.
둔율동ㆍ신태임본당 주임을 거쳐 미국 교포사목, 서신동ㆍ영등소라본당 주임을 역임하다 2007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전주교구 두 번째 몬시뇰로 서임된다. 이후 다시 교구 총대리로서 중책을 맡게 된 유 몬시뇰은 자상하고 온화하면서도 강직하게 사목해오며 교구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