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내년부터 특수마대 50리터 제작을 중단합니다.
환경미화원이 작업 중 근골격계 부상 등 안전사고를 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환경부 지침에 의한 종량제봉투 50리터의 무게 상한은 13kg 이하입니다.
하지만 특수마대의 경우 빈 병과 유리 등 불연성쓰레기 특성상 무게 제한이 잘 지켜지지 않아 환경미화원의 마대 수거 과정에서 허리 부상 등을 야기하며 위험요소로 작용해 왔습니다.
양천구는 내년부터 20리터 마대봉투를 확대 공급하며 특히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10리터 마대봉투도 신규 제작할 방침입니다.
이미 제작한 50리터 봉투는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하며 시중에 유통 중인 봉투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새해에는 무거운 50리터 대신 20, 10리터 특수마대봉투 사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