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이 대통령이 내세운 공약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국민의 삶과 맞닿은 공약들, 어떤 모습으로 실현될지 김정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약입니다.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의 관련 기능을 통합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탈탄소 산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2028년에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를 여수에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다음은 차별 없는 포용 사회를 위한 정책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강화하고, 내각 구성 시 성별과 연령의 균형도 고려하겠다고 표명했습니다.
장애로 인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개인 맞춤형 복지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복지국가 구현을 위한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노동 정책으로 주 4.5일제 단계적 도입과 65세 정년 연장을 내걸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며 "차별 없이 치료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공병원 확충과 의대 정원 조정, 통합돌봄 체계 구축이 해법으로 제시됐습니다.
또 산불, 수해, 싱크홀, 항공사고 등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에 대비한 통합 대응 체계를 마련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선 '청년미래적금'을 도입해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청년 맞춤형 공공분양과 고품질 공공임대 확대를 통해 주거 불안도 완화할 계획입니다.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기초연금 부부 감액 단계적 축소와 국민연금 감액 기준 개선,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 하향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약속을 실현하는 정부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CPBC 김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