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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배곧본당,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봉헌… 공동체 활력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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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

지난 7월 6일 열린 수원교구 배곧본당(주임 김정환 신부)의 어린이 미사. 입당성가가 끝난 뒤 성호경을 그으며 신부님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를 영어로 말하자, 성전에 모인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한목소리로 “Amen”이라 답한다. 한 달에 한 번,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청소년을 위한 영어미사’는 강론과 성가를 제외한 모든 내용이 영어로 진행된다. 이 미사는 ‘교육혁신도시’인 배곧 신도시의 특색에 맞는 신앙프로그램을 고민했던 김정환 신부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김 신부는 “배움의 터전이라는 순우리말에서 나온 배곧신도시는 교육을 목적으로 이사 온 분들이 많고, 본당에도 어린 자녀를 둔 40대 신자 비율이 높다”며 “이런 부분을 감안해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육적인 부분도 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했고, 주일학교 학생들을 위한 영어미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시작해 3회째 이어지고 있는 영어미사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의 호응도 좋다. 처음에는 낯설어 했던 아이들도 이제는 익숙하게 영어로 미사통상문을 말하고, 복음말씀에도 집중한다. 배곧본당은 원활한 미사 진행을 위해 영어미사해설서를 배포하고 한글과 영어가 함께 적힌 미사통상문 화면도 미사 중에 제공한다.

첫 영어미사 때, 영어로 진행했던 강론은 아이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한국어로 바꾸었다. 이날 강론 역시 복음말씀에 나온 주요 단어를 영어로 맞춰보며 아이들이 미사에 집중하고 복음말씀을 기억할 수 있게 도왔다.

이날 영어 미사에 참례한 박다예(클레멘티나·11)양은 “처음엔 영어로 말하는 게 어색했는데 지금은 너무 재미있고 집중도 잘돼서 미사를 계속 나오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한 학부모 김수정(막달레나)씨도 “초등학교 3학년, 중학교 2학년 자녀와 함께 영어미사를 봉헌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미사를 준비하면서 복음말씀을 한 번 더 읽어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배곧본당의 역사에서 ‘지금이 본당 신앙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하는 김정환 신부는 “본당이 설립된 초창기에 신앙적 토대를 잘 다져두면 더욱 여문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며 “청소년을 위한 영어미사 역시 신앙적 토대를 단단히 다지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영어미사를 시작하면서 의무감이 아닌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미사에 참례하는 신자들이 늘어나면서 본당에도 활력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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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7-09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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