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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고양 지축동요한본당, 꽃차 소믈리에 강좌… 지역민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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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주신 재능이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되돌려 드리려 합니다”

꽃차 소믈리에(sommelier) 수업을 통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한경숙(스텔라·61·의정부교구 고양 지축동요한본당) 헌화회장의 말이다.

한경숙 회장은 의정부교구 고양 지축동요한성당에서 7월 12일부터 매주 금요일 꽃차 소믈리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7~8월은 꽃이 빨리 시들어 헌화회 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제대 앞에는 화분으로 대신하고, 이 기간 동안 꽃차 소믈리에 수업을 한다.

꽃차 소믈리에는 꽃으로 차를 만드는 전문가를 말한다. 3급부터 2급, 1급, 준특급, 특급 과정이 있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한국꽃차협회에서 민간 자격증이 나온다. 준특급을 이수하면 강사활동도 가능하다. 공방에서 수업료를 받고 해도 되지만 한 회장은 기쁘게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꽃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채취한 꽃을 세척하고 햇볕에 말리기를 거듭하는 구증구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후 말린 꽃을 팬에 달구는 고온 덖음 작업을 한다.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 체크하고, 향 매김 후 병 속에 넣는다. 이런 과정을 거친 꽃은 실온에서 2년간 보관이 가능하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꽃차 소믈리에 수업에는 올해 16명이 수강하고 있다. 이 중 6명이 비신자다. 한 회장은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꽃차 소믈리에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미경(55)씨는 “꽃을 키우고 있는데 활용할 방법을 몰랐다”며 “이곳에서 꽃차를 배워 잘 활용하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신자는 아니지만 성당에 들어오면 경건해지는 것을 느끼고 수업 시작 전후 성호경을 긋고 기도해도 거부감이 없다”고 말했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과정까지 이수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한 회장은 “농장에서 꽃을 직접 가꾸고 꽃차를 우려내기까지의 과정에 참여하다 보면 꽃을 사랑하는 것은 자연을 사랑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면서 “가진 재능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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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7-2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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