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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 치즈 테마파크에 기념관 건립하기로… 2021년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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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즈의 아버지’ 고(故) 지정환 신부의 기념관이 건립된다.

전북 임실군은 지난 4월 88세를 일기로 선종한 지정환 신부(디디에 세스테벤스·Didier t‘Serstevens)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임실군 성수면 치즈 테마파크에 ‘지정환 신부 기념관’을 지을 계획이라고 7월 17일 밝혔다.

이 기념관은 지 신부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지 신부는 1967년 한국에서 최초로 치즈 공장을 세우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 지역 주민들의 빈곤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가난한 농민을 위해 땅 30만 평을 간척해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늘 희망을 전달한 지 신부님은 한국 농업의 대부”라며 기념관 건립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심 군수에 의하면 지정환 신부에 대한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를 주도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기념관 건립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농식품부도 관련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실군은 올해 말까지 지정환 신부와 관련된 사료들을 수집한 후 내년 기념관 건립에 들어가 2021년 완공하기로 했다. 기념관 건립에는 국비 등 총 50여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벨기에 브뤼셀 태생의 지정환 신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전교협조회(SAM)에 입회, 1958년 사제품을 받고 1959년 12월 한국에 도착했다. 전주 전동본당 보좌와 부안본당 주임을 거쳐 1964년 임실본당으로 부임했다. 이어 1967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치즈 공장을 세워,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치즈 생산 기술을 배운 뒤 1969년부터 본격적으로 치즈를 생산했고, 후일 치즈 공장을 모두 주민협동조합에 넘겨 지역 주민들이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 신부는 또한 1984년 중증 장애인 재활센터 ‘무지개의 집’을 설립,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호암재단으로부터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지 신부는 호암상 상금 1억 원을 모두 장애인 지원에 기탁해 이를 토대로 무지개장학재단이 세워졌다.

지 신부는 한국의 치즈 산업과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016년 한국 국적이 부여됐다. 임실군은 지 신부의 업적과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2017년 ‘임실치즈 역사문화공간’을 건립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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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7-2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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