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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여성신학회 공개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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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가 진보하고 삶의 질이 높아졌음에도 여성을 둘러싼 불평등과 폭력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7월 20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가톨릭여성신학회 공개강연에서 김정은(아기예수의 데레사) 한국교회사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그 근본적인 원인을 “한국 사회에서 여성을 둘러싼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가톨릭여성신학회(회장 최혜영 수녀)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승격 3주년을 맞아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요한 20,15)’를 주제로 마련한 자리다. 학회는 3주년을 맞아 교회 내 여성의 지위와 역할을 살피고, 마리아 막달레나의 사도성을 돌아봤다. 또 강연 후에는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주례하는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제1주제 발표를 맡은 김정은 연구원은 ‘규정되는 여성 패러다임과 그 해체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성적 수단, 왜곡된 성의식, 무상 노동·생산자 등 수단으로 규정되는 여성과 남성에 비해 제한적 역할로 규정되는 여성의 모습을 꼬집고 “교회 안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모성과 동정이라는 이분법적 시선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이 시선의 전환을 위한 실천으로 ▲주교회의에 교황청 조직과 같은 가정과 생명, 여성을 다루는 위원회의 설립 ▲본당 사목회 여성 비율 30% 보장 ▲본당 성체 분배자의 동등한 성 비율 등을 제안했다.

가톨릭여성신학회장 최혜영 수녀는 “마리아 막달레나 기념일이 축일로 승격된 것의 핵심은 ‘여성들의 사도성’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수녀는 “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교회는 아직 복음서 속의 여러 마리아들을 구분하지도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자리가 여성을 남성과 함께 제자로 받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선포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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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7-2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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