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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기동본당, 1박2일 대침묵 피정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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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기동본당(주임 유창우 신부) 신자라면 누구나 아주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가 있다.

본당 내 ‘대건안드레아 피정의 집’에서 4복음서를 읽으며 1박2일을 지내는 대침묵 피정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주일 교중미사 전까지 이어지는 피정 기간 동안 휴대전화는 사무실에 보관한다. 식사 때를 제외하고는 각자 방에서 머무르며 복음서를 읽는다.

방 5개로 이뤄진 피정의 집은 애초에 수녀원으로 지어졌다. 하지만 본당에 수녀가 파견되지 않으면서 계속 빈 방으로 남아 있었던 것.

‘아까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생각한 끝에 본당 주임 유창우 신부는 대침묵 피정 아이디어를 냈다. 보통 먼 곳으로 작정하고 가는 피정을 본당에서도 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의도였다.

제일 먼저 사목위원들부터 시작한 이 피정은 이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본당 신자라면 누구나 거쳐 가는 ‘필수 코스’가 됐고, 여러 번 참가한 이들도 있다.

본당 사목회장 김경훈(헬레나·58)씨는 “침묵 속에 온전히 나와 주님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쉽지 않은데 친숙한 본당에서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며 “피정에 참가하신 분들 모두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동본당은 교구 사목교서를 바탕으로 한 사목 지침 세 가지를 정했다.

▲신·구약성경 통독(1년간) ▲신·구약성경 필사(2년간) ▲매월 영적도서 한 권 이상 읽기다.

지난해 구역별로 이뤄진 성경 필사의 경우, 올해는 일주일에 한 번 성당에 모여 함께 필사하는 필사반을 개설했다. 개인적으로 진행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중단하기 쉬운데 한데 모이면 서로 진도도 확인하고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또한 장기동본당은 교리실을 영적도서실로 개조해 신자들의 영적도서 읽기를 장려하고 있다.

작년에는 대출 권수로 평가하는 구역 대항 독서대회를 개최했고, 올 5월에는 독후감 쓰기 대회를 열어 7명에게 시상했다.

유 신부는 “피정과 사목 지침 모두 성경을 자주 접하고 묵상하면서 말씀을 통해 신자들이 영적 성장을 이루기를 바라는 의도로 마련됐다”며 “이렇게 주님을 만나게 되면 이것이 또한 살아가는 데에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20일 본당 승격 20주년 및 성전 봉헌 10주년을 맞이하는 장기동본당은 사진전, 이콘전시회,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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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8-2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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