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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첫삽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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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가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추진해 온 솔뫼성지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조성이 본격화된다.

교구는 9월 20일 오후 1시30분 당진시 우강면 솔뫼로 132 솔뫼성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기공식을 갖는다. 이날 기공식에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 프로타제 루감브와(Protase Rugambwa) 대주교가 참석한다.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조성 사업은 2021년 한국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총 공사비 130여억 원을 들여 솔뫼성지 일원에 부지면적 1만7250㎡, 건축면적 2695.36㎡ 규모의 복합 예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완공 예상 시점은 2020년 12월이다.

여기에는 회랑, 대강당, 전시관을 갖춘 복합예술관(4390㎡)을 중심으로 9038㎡ 규모의 광장 그리고 공연장과 전시 공간을 포함한 조각 공원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복합예술관은 400여 석 규모의 대강당 및 좌우 두 곳의 전시실로 구성된다. 소규모 실내 행사뿐만 아니라 대규모 행사 시에는 외부 광장을 객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붕은 조선교구 제8대 교구장 뮈텔 주교의 사목표어인 “피어라 순교자의 꽃들아!”에서 영감을 얻어 장미 꽃잎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탄생 200주년 기념관 건설 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용호 신부는 “현대는 문화의 시대이므로 복음화의 노력도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이 인문학, 예술과 영성의 찬란한 꽃을 피워내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조성 사업은 대전교구와 당진시를 주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 등 민관과 지자체가 긴밀한 협력 체제 속에서 추진해 왔다. 특히 당진시 등 지자체는 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솔뫼성지를 방문한 이후 이웃 종교인들과 비신자 방문객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역사와 문화 체험 공간, 종교 관광지로서 솔뫼성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대전교구와 당진시 등은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2021년 다채롭게 펼쳐질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행사가 이곳을 중심으로 성대하게 펼쳐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행사 후에는 천주교회의 울타리를 넘어서는 다양한 문화 예술의 꽃을 피우는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교구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21년 8월 14~22일 솔뫼성지 일원에서 아시아 순례자들을 위한 날, 이민자의 날, 생명의 날, 평화의 날 등을 주제로 기념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한다.

교구는 지난 8월 13일 당진시청에서 시 관계자들과 연석회의를 갖고 교구와 당진시 차원의 다양한 기념행사 기본 계획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교구와 당진시는 2021년에 국내외에서 300여만 명이 솔뫼성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복합 예술 공간 조성과 기념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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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9-0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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