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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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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 결과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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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각 교구의 재량에 따라 진행됐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9시 주모경 바치기’ 운동이 모든 교구가 참여하는 전국적인 기도운동으로 확대된다.

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10월 14~17일 추계 정기총회를 열었다. 10월 17일 발표된 주요 결정사항에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9시 주모경 바치기’ 운동 확대, 하느님의 말씀 주일(연중 제3주일) 기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기념일 전례일 등급 조정, 난민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개최 결정, 환경보호를 위한 교구 차원의 지원 등이 있다.

특히 주교회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를 위해 매일 저녁 9시 전국 모든 가정에서 주모경 바치기 운동을 독려하고 나섰다. 내년인 2020년은 6·25전쟁 발발 70주년으로, 주교회의는 바빌론 유배 70년을 마치는 의미를 담아 전국적으로 기도운동을 펼친다. 2020년 전례력이 시작되는 대림 제1주일인 12월 1일부터 내년 11월 28일까지 진행되는 기도운동에서 주교회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 신자들이 마음을 담아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교회의는 내년 11월 28일 이후에도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할 때까지 기도운동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의교서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를 통해 연중 제3주일을 ‘하느님의 말씀 주일’로 제정하자 한국교회도 이에 발맞춰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을 배우고 묵상하며 실천한다. 주교회의는 사목자들에게 신자들이 날마다 성경을 읽고 이해하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하고, 모든 이가 성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당부했다. 특히 미사 강론을 ‘성사와 같은 무게로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주교회의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우리나라 순교성인과 복자들을 기억하고 기념하자는 의미에서 전례일 등급도 조정했다. 우선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7월 5일) 신심 미사는 주교회의 차원에서 ‘신심(기원) 1등급’으로 정해, 성대하게 기념하도록 했다. 기원 1등급 미사는 성탄 시기와 연중 시기의 주일에도 허용된다. 또 주교회의는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을 우리나라 순교 복자들을 기리는 의미로 성대하게 기념하도록 했다. 이러한 전례일 등급 조정에는 우리나라의 성인과 복자를 더욱 성대하게 기억하고 기념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주교회의 결정사항에서 눈여겨볼 또 하나는 난민 심포지엄이다. 내년 3월 25~27일 ‘난민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국내이주사목위원회가 주관하고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 산하 교육위원회와 사회홍보위원회, 생태환경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가 공동주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 사회의 가장 가난한 이웃인 난민 문제를 짚어보며 신자들에게 이들에 대한 환대와 사랑이 절실함을 알릴 전망이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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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0-2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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