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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일꾼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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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백남기(임마누엘·1947~2016) 농민의 뜻과 정신을 기리는 기념사업회가 설립됐다.

사단법인 ‘생명평화일꾼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이사장 정현찬, 이하 기념사업회)는 11월 14일 오후 5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이날 창립식은 2015년 11월 14일 백남기 농민이 서울 광화문에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지 정확히 4년이 되는 날 열려 더욱 의미 있었다.

백 농민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317일간 투병하다 2016년 9월 선종했다.

기념사업회 설립은 사건 직후부터 활동해 온 백남기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2017년 하반기부터 준비됐다. 백남기대책위는 그동안 백 농민 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를 주도해 왔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백 농민의 투쟁과 삶을 기록한 책 「아스팔트 위에 씨앗을 뿌리다」를 발간하기도 했다.

기념사업회에는 가톨릭농민회 광주대교구연합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전국빈민연합 등의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기념사업회측은 창립사를 통해 “백남기 농민의 나라 사랑과 농업·농촌 사랑을 기념하고 그의 가치를 계승할 수 있는 기념사업회 창립은 살아 있는 자들의 의무”라며 “백남기 농민의 사고와 죽음은 비극적인 한국 현대사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가슴 아프게 알리는 동시에 1000만 촛불을 밝히는 불쏘시개가 됐다”고 강조했다.

기념사업회는 내년부터 매년 5월 백 농민의 고향인 전남 보성에서 밀밭 행사, 9월에는 미사를 포함한 추모 행사 등 백남기 농민을 기리는 행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기념사업회 활동을 함께하는 단체들과 연대해 학술 연구 사업, 도농 장학사업, 귀농정착 사업, 빈민 연대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창립식에 참석한 백남기 농민의 큰딸 백도라지(모니카)씨는 “아버지를 기억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백씨는 “시간이 꽤 흐르긴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농민들의 현실이 나아지거나 우리 국민들의 현실이 확연히 나아진 것은 없다”며 “기념사업회 창립이 마음을 모아 조금씩 현실을 바꿔 나가는 첫걸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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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1-2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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