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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힘이나마 우리도” 대학생들도 나눔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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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연일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이하는 가운데, 종교계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 정치인 등 사회 각지에서 기부금과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성의 요람인 대학교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신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5일간 모금을 진행해 3월 4일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각각 1000만 원과 777만 원을 기부했다.

모금은 가톨릭대 성심교정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익명으로 2월 27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기부 제안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글은 많은 학생들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고, 모금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2월 28일 김우원(가톨릭대 심리학과 2학년)씨가 모금활동 진행을 위한 책임자로 자원하면서 본격적인 모금이 진행됐다.

처음에는 기부명을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재학생 일동’으로 정했지만, 성의교정 재학생 및 졸업생들도 참여하면서 ‘가톨릭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일동’으로 변경해 진행했다. 가톨릭대 학생들은 모금 홍보를 위한 카드뉴스 등을 만들어 활발히 홍보했고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용돈과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을 기부해 집단 지성의 선한 영향력을 드러냈다.

또한 김우원씨는 모금 진행상황을 매일 자정 ‘에브리타임’에 공개해 모금활동의 투명성도 확보했다.

김씨는 “돈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걱정이 앞섰지만, 학우들이 적은 금액이라도 보태며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 용기가 생겼다”며 “우리 학생들의 작은 정성과 관심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나눔의 정신이 널리 퍼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이 느낄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해결을 위해 정부와 국민들이 힘을 합쳐 하루빨리 따뜻한 봄을 맞이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가톨릭대 총장 원종철 신부는 “어려운 시기,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보낸 가톨릭대 학생들과 모금활동을 책임진 김우원 학생에게 학교를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며 “학생들의 이번 모금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분들께 위로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번 성금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좋은 사례”라며 감사 의미로 기부증서를 만들어 김씨에게 전달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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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3-1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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