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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생명대학원 독서 동아리 ‘공책’, 서울 어린이 주보에 ‘작은생명’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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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부터 서울대교구 어린이 주보 「작은마음」에는 새로운 코너가 하나 생겼다. 바로 초등부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전해주는 ‘작은생명’ 코너다. 생명이 위협받는 시대, ‘작은 생명부터 사랑하자’는 약속을 담아 매월 첫째 주 「작은마음」 마지막 면(4면)에 실린다. 어린이들을 위한 월별 생명 실천사항 3가지와 생명에 관한 말씀·그림 등이 게재된다. 이를 운영하는 이들은 ‘공책’, 공부해서 남 주는 책모임 사람들이다.

‘공부해서 남 주는 책모임’은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내 독서 동아리다. 이 시대 사회에 필요한 생명 교육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생명대학원 재학·졸업생들이 2018년 8월 만들었다. 지난해 공책 박연경(수산나·32·서울 서초3동본당·생명대학원 11기) 회장이 주보부터 활용해 생명 교육 글·그림 콘텐츠를 제작해보자는 의견을 냈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작은생명’ 기획과 제작 등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공책이 ‘작은생명’ 제작을 맡게 된 것은 박 회장과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초등부 담당 이효섭 신부의 연이 컸다. 서울 방배4동본당 청년회 활동을 했던 박 회장은 당시 본당 보좌였던 이 신부가 청소년국에 부임한 뒤 생명 교육 콘텐츠를 주보에 싣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고, 이를 이 신부가 「작은마음」 편집부와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제작이 결정됐다. 지난해 교구 사목 주제 가정공동체에 따라 주보를 만든 편집부는 가정 내 성교육, 책임 있는 생명윤리의식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주보 개편에 맞춰 ‘작은생명’ 연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공책이 ‘작은생명’ 연재를 시작하기까지 공책 회원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의료인과 교육자, 주부 등으로 하는 일은 제각각이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겠다는 회원들의 일념만은 같았다. 회원들은 동아리 설립 후 매달 한 차례씩 모여 ‘공부해서 남 주자’는 뜻의 동아리 명칭 그대로 생명 관련 도서와 교회 문헌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이를 어떻게 하면 생명 교육 콘텐츠,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했다.

박 회장은 “우리는 소중한 생명을 누리며 살지만, 죽음의 문화에 살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눈앞에 놓인 많은 선택지 가운데 생명을 선택하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작하는 생명, 목소리를 낼 수 없고 스스로를 지킬 수 없는 생명, 정신·신체적으로 성숙하지 않아 사회에서 소외당하는 생명 등 작은 것처럼 보여도 큰 사랑이 깃든 ‘작은 생명’부터 사랑하기 시작한다면 생명은 선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주님께서도 더 큰 생명의 축복을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효섭 신부는 “많은 이들이 사랑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현실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잘 배워나갈 수 있도록 ‘작은생명’을 많이 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내가 소중하듯 다른 사람도 소중하고, 배려·사랑·이해하는 과정 안에서 사랑의 공동체 구성원으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본당 신부님·선생님·부모님들도 많이 관심 갖고 주보를 활용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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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3-1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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