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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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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각 교구가 중단했던 신자들과 함께 드리는 공동체 미사가 주님 부활 대축일 이전에 재개될 전망이다. 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2021년이 한국교회 차원의 희년으로 선포된다.

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3월 16~19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2020년 춘계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주교회의는 이번 춘계 정기총회 기간에 미사 재개 시기를 논의했다. 그 결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일이 4월 6일로 연기된 점을 고려해 각 교구장의 재량으로 구체적인 미사 날짜를 정하기로 했다. 미사 재개 시점에 대해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교육부가 4월 6일에 개학하기로 결정한 것을 고려해, 우리는 지역의 상황에 맞게 각 교구가 재량으로 미사 재개 일정을 정하도록 했다”면서 “주님 부활 대축일에는 성당에서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전국 교구의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신자들의 영신적 유익을 위해 도록 이른 시일 안에 미사를 재개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고, 정부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방역 관리 지침을 존중해, 미사 재개에 필요한 바이러스 예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주교회의는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의 제안에 따라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21년을 한국교회의 희년으로 선포하기로 했다. 희년 기간은 올해 대림 제1주일인 11월 29일부터 내년 대림 제1주일 전날인 2021년 11월 27일까지다. 주교회의는 희년 동안 다양한 행사와 자료를 통해 김대건 성인의 삶과 영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주교회의는 희년 기간에 전대사를 받기 위해 교황청 내사원에 전대사 수여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주교회의는 올해 회칙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을 기념하는 ‘찬미받으소서 주간’(5월 16~24일)을 맞아 5월 8일 ‘한국 천주교 주교단’ 명의의 기후위기 성명서를 발표한다. 5월 16일에는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회칙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아울러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찬미받으소서’ 주간 강론 자료 및 주간 요일별 기도 자료를 배포하고, 환경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글과 연설문을 모은 「우리 어머니인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고찰」을 번역 출간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교회의는 기존의 ‘사회복지·사회사목국장회의’에서 논의되었던 사회복지 업무가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로 이관됨에 따라 명칭을 ‘사회사목국장회의’로 변경하고, 각 교구에서 사회사목(교정사목, 이주민사목, 경찰사목, 환경사목 등)을 담당하는 국장, 또는 대표 사제를 파견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설립 50주년을 맞아 2020년 11월 3~20일 태국 방콕대교구에서 열리는 FABC 총회에 참석할 한국 대표로 7명의 주교를 선출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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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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