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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탈핵정책 수립 촉구

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 「핵기술과 교회의 가르침」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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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계 정기총회를 마친 강우일 주교가 기자회견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영선 기자
 
   한국 주교회의가 정부에 대해 적극적인 탈핵정책을 수립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힘쓸 것을 촉구했다.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2013년 추계 정기총회를 마친 17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담화를 발표하고 "주교단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핵발전이 우리나라와 세계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미래 세대에게도 재앙을 물려준다는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며 인간 존엄성과 생명을 수호하며 지속될 수 있는 참된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주교회의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마련한 소책자 「핵기술과 교회의 가르침-핵발전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의 성찰」 출판을 승인하고 이날 주교회의 이름으로 발표했다. 「핵기술과 교회의 가르침」은 핵기술ㆍ핵발전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와 찬반 주장, 핵발전의 대안 등을 다루고 있다.

 강 주교는 "핵발전 문제는 이해득실에 따른 정책적 타협이나 강요된 희생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를 위한 국민 모두의 성찰을 바탕으로 절제와 희생을 포함하는 각자의 결단을 통해서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기에 소책자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강 주교는 이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이 상황(핵발전 문제)은 개개인의 이득을 따지며 대안과 시기를 가늠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우리 자신과 현대와 미래의 모든 인류를 위해 당장 결단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주교회의는 이와 함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에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식 준비위원회 구성을 준비하도록 했다. 지난 3월 교황청 시성성 역사위원회를 통과한 124위의 포지시오(최종 심사자료)는 지난 1일 실질적인 마지막 심사인 신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시성성 추기경 회의 절차가 남았지만 이는 상세한 심사가 아닌 단계적 절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주교는 "교황청으로부터 `2014년에는 (시복식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언질을 간접적으로 받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시복식을 거행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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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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