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여성소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는 3월 21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운영위원장 김숙희(그라시아, 성심수녀회 한국관구장, 사진) 수녀와 위원 11명을 새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강성숙(레지나,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 수녀, 권경수(헬레나)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 회장, 김희경(율리안나, 그리스도의 성혈 흠숭 수녀회) 수녀, 김세서리아(체칠리아) 가톨릭대 철학과 교수, 박정우(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신부, 박준양(서울대신학교 교수) 신부, 박현정(요셉피나,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씨, 변종찬(서울대신학교 교수) 신부, 송종례(그라시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수녀, 조옥라(소화 데레사)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하유설(메리놀 외방 전교회) 신부다.

　여성소위원회는 올해 여성 지도자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을 활동 목표로 삼고 기존의 여성 지도자 교육과 함께 여성 지도자 심화과정 시범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교회와 여성`을 교재로 펴내 본당과 여성단체에서 활용토록 하기로 했다.

　이영자(클라라) 수녀 후임의 새 운영위원장으로 위촉된 김숙희 수녀는 "중요한 기구의 운영위원장을 맡아 영광스러우면서도 걱정스런 마음이 든다"며 "여성소위원회가 지향하는 취지에 맞도록 부족하지만 하느님께 맡기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염수정 주교는 "앞으로도 여성소위원회가 여성과 교회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힘쓸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지혜 기자bonais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