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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도 한 형제 자매"

이주사목위원장 이병호 주교, 이민의 날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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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이병호 주교는 제93차 세계 이민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신앙인의 사명을 오늘날 어느 영역에서 보다도 대량 이민과 관련된 분야에서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교는 “세상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장 절실하게 느끼게 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광범위하고도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이민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우리 민족으로서 처음 맞는 대량 이민 현상을 앞두고, 외국인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데 관해 국민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주교는 또 “‘너희는 이방인을 억압하거나 학대해서는 안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다’(탈출 22, 20) 하시는 주님의 말씀은 이제 우리를 향해 들려오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주민 유입국이 된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사목적 대응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주교는 “점점 국경이 의미를 상실해가고, 세상 사람들이 모두 우주라는 대양 속에서 지구라는 배를 탄 공동 운명체로서 하나의 가족을 이루어가고 있는 이 때,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물어 버리신’(에페 2, 14) 주님의 뜻이 우리의 마음 씀과 노력을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상덕 기자 sang@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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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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