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연천과 강화에서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9월 29일 제105차 이민의 날 행사를 비롯해 10월 중 야외에서 열기로 했던 행사를 대거 취소했다.
취소된 행사는 10월 3일 교구 생명사랑 마라톤ㆍ걷기 대회, 10월 5일 해외 선교사의 날, 10월 6일 제25차 교구 성경잔치, 10월 13일 어린이 복사단 축구대회, 10월 19일 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50주년 행사다. 또 10월 20일 교구 예비신학생 서약식, 10월 24일 교구 성체현양대회, 10월 25일 교구 성음악 축제, 10월 31일 체나콜로 대피정 행사도 취소됐다. 교구는 교구 누리방을 통해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 자제를 요청해 옴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며 “신자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돼지열병이 발생한 연천과 강화를 비롯해 인근 경기 북부 시ㆍ군에 대해 축산 관계 차량의 반·출입을 통제하는 등 돼지열병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