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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9시 ‘한반도 평화 위한 주모경’ 바친다

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 결과, 한국 전쟁 70주년 맞아 12월 1일~내년 11월 28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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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주교단이 14~17일 주교회의 2019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안건을 토의하고 있다. 백영민 기자



한국 교회는 내년 2020년 한국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연중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9시 주모경 바치기’를 실시키로 했다.

주교회의는 14~17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개최한 2019년 가을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내년을 전국 교구민 모두가 더욱 ‘평화를 염원하는 해’로 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 교회는 대림 시기가 시작하는 12월 1일부터 내년 11월 28일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9시 주모경 바치기’를 실시하고, 이를 「매일미사」와 각 교구 주보를 통해 계속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 6월 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에는 오전 10시 30분 각 교구가 정한 장소에서 동시에 미사를 봉헌키로 했다. 한국 교회 전체가 70년째 지녀온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미사와 기도 운동으로 한반도에 평화와 희망을 함께 기원하는 것이다.

주교회의는 또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7월 5일) 신심 미사를 ‘신심(기원) 1등급’으로 정해 성대히 기념하며, 연중 시기 주일과 겹치더라도 전례적으로 이날을 기념하도록 했다. 아울러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5월 29일) 기념일 또한 ‘선택 기념일’로 우리나라 순교 복자들을 기리는 의미로 성대하게 현양키로 했다.

주교회의는 2015년 교황청 경신성사성의 의견을 받아들인 「로마 미사 경본」과 전례력에 따라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기념일을 대축일이 아닌 신심 미사로 봉헌키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총회 결정에 따라 각 교구는 보편 전례력을 따르면서도 해당 일을 선조들의 신앙을 기리는 중요한 날로 여기고 성대히 전례를 거행키로 한 것이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9월 30일 발표한 자의 교서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Aperuit Illis) 발표 내용에 따라, 연중 제3주일을 ‘하느님의 말씀 주일’로 지내기로 했다. 교황이 교서를 통해 밝힌 대로 이날 사목자들은 신자들에게 말씀의 이해와 기도의 중요성을 전해야 하며, 특히 거룩한 성사나 다름없는 특성을 지닌 강론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기후 위기와 환경 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교회 차원의 방안도 논의됐다. 주교회의는 평신도생태사도직 ‘하늘땅물벗’의 본당 활동을 활성화하고, 주일학교용 환경교리 교재 「지구를 위해 “하다”」를 적극 보급해 전국 교구와 본당, 개인 차원에서 환경 보호와 절약 생활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가 주관하고, 사회주교위원회 산하 위원회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난민은 누구인가?’ 주제 심포지엄을 내년 3월 25~27일 대전교구 정하상 교육회관에서 개최한다.

아울러 2017년 새로 발간된 「로마 미사 경본」과 예식서, 개정된 혼인문서 양식 등 내용을 반영한 「전국 공용 교구 사제 특별 권한」(개정)을 승인했다. 또 주교회의 순교자 현양과 성지순례사목위원회 총무 이현태(청주교구) 신부의 총무직 연임을 승인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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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0-2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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