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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구성원이 연대해 한·일 화해 이루자

‘동아시아 기억의 연대와 평화- 한일 가톨릭교회의 화해와 협력’ 국제 학술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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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가톨릭교회 주교와 사제, 수도자,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양국 사이 아픈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화해와 평화를 향해 교회 구성원이 더욱 연대하자”고 뜻을 모았다. 일본 교회 관계자들은 “사회 우경화와 역사 수정주의 풍조가 만연한 일본 정부를 향해 일본 교회가 더욱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와 서강대 신학연구소는 10월 30~31일 서강대에서 ‘동아시아 기억의 연대와 평화- 한일 가톨릭교회의 화해와 협력’을 주제로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최근 경색된 한일 관계 기조에서 양국 교회가 화해와 평화를 향해 나아가야 할 방안을 새롭게 모색한 자리였다. 이달 하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본 사목방문을 앞둔 시점에서 양국 교회가 머리를 맞대고 각기 다른 역사 인식의 문제점을 고민한 시간이기도 했다. 아울러 1996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는 ‘한일 주교교류 모임’, 수도자와 평신도 간 학술 및 연대의 공동 노력을 돌아보고 제언도 나눴다.

박상훈(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소장) 신부는 “정의는 화해의 다른 말이다. 올바른 관계를 수반하는 정의는 역사, 정치, 부정의에 의한 고통과 상처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며 “양국 교회 공동체 사정은 각기 다르지만, 거대한 국제 네트워크인 가톨릭의 공통된 가치로 평화구축의 역량을 더욱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츠노부 이치로(일본 가톨릭정의평화협의회 총무, 예수회) 신부는 “일본은 스스로 만든 역사 피해자의 인권에 대한 책임을 자각하고, 1965년 체결한 한일기본조약 및 청구권 협정을 대신할 새로운 한일 관계를 위한 법적인 틀을 대화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나고야교구장 마츠우라 고로 주교는 “한일 관계에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단절의 벽’을 넘는 것이야말로 교회의 사명”이라며 “가해와 피해 구조 속 대치로만 여겨온 벽을 넘어 양국이 더욱 세심하게 아픔을 극복하는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한일 주교단은 매년 교류 모임을 통해 과거의 아픈 기억을 딛고 미래를 향한 화해와 일치로 나아가는 노력을 해왔다”며 “양국 교회는 역사 인식 문제, 정보 교류를 넘어 오늘날 교구 간 자매결연, 사제 파견, 등 협력과 동반을 일구고 있다”며 주교단 교류의 중요성을 재차 전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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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1-0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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