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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촌 다 함께 ...생명 공동체 다짐

우리농 25주년 가을걷이 감사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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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농 운동 25주년을 맞아 2019 가을걷이 감사미사와 도농 한마당 잔치를 하기에 앞서 서울 발산동본당 놀이패와 임인출 놀이패, 전국 농민과 우리농 활동가들이 명동 한복판에서 흥겨운 길놀이를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백광진 신부)는 3일 우리농촌살리기운동 25주년을 맞아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전국의 가톨릭 농민들과 우리농 활동가들이 한데 모인 가운데 한해 정성껏 길러 수확한 농산물을 봉헌하고, 도시와 농촌이 다 함께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공동체를 이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생명의 먹을거리 나눔을 통해 진정한 영적 성장을 이루고 생명의 친교를 이뤄나가겠다고 기도했다.

우리농 서울대교구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대교구 발산동본당 놀이패와 임인출 놀이패의 선도로 만장과 깃발을 앞세우고 전국 우리농 사제들과 농민, 활동가, 일반 참가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명동을 돌며 우리농 홍보물을 배포하고 흥겨운 길놀이를 마련했다. 이어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우리농 25주년 기념 가을걷이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생명의 밥상에로 도시와 농촌을 함께 초대했다. 이 미사는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 우리농 전국 사제단과 사회사목 사제들이 공동 집전했다.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뿐 아니라 우리농 운동을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생활공동체 운동, 경제적 가치로 평가할 수 없는 생명을 가꾸는 운동으로 자리 잡아가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 복음에서 자캐오가 예수님을 만나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꿨듯이, 우리도 혼자 잘 먹고 잘살겠다는 경제 논리가 아니라 모든 피조물과 함께 살겠다는 생명 논리로 살아가야 하겠다”고 호소했다.

염 추기경을 비롯해 주교단은 미사 직후 농민, 도시생활공동체 회원들, 일반 참가자들과 함께 명동대성당 앞마당에서 떡메치기 시연을 한 뒤 발산동본당 놀이패와 임인출 놀이패 주도로 풍물놀이를 즐겼다. 또한, 명동대성당 주위에는 농민들이 한 해 동안 재배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농민 장터가 섰다.

명동 가톨릭회관 앞마당에선 생명농산물로 만든 먹을거리마당이 서울대교구와 원주교구 등 5개 교구와 2개 단체 주도로 열렸다. 아울러 명동대성당 들머리 계단 중간층과 입구에선 농업ㆍ농촌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과 서울 우리농 25년의 발자취, 제철 생명농산물로 만든 계절별 생명 밥상, 토종 종자 등을 전시하는 7개 전시마당이 펼쳐졌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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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1-0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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