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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이 궁금해요] 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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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옥(煉獄, purgatory, purgatorium)

-하늘의 기쁨에 들어가기 위한 거룩함을 얻기 위해 거치는 정화.


신자들은 위령 성월을 맞아 연령을 위해 기도한다. 연령이란 ‘연옥에 있는 영혼’을 일컫는 말이다. 연옥의 연(煉)은 ‘단련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전에는 연옥을 ‘단련교회(鍛鍊敎會)’ 혹은 ‘단련지교회(鍛鍊之敎會)’라고 부르기도 했다.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죽은 사람들은 영원한 구원을 보장받는다. 그러나 완전히 깨끗해지지 않은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해지기 위해 정화과정을 거쳐야 한다. 1439년 공포된 피렌체공의회 「그리스인들을 위한 교령」은 “죽은 이들이 (죽음에) 앞서 보속을 하지 않았지만,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참으로 회개하면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은 죽은 다음에 연옥의 벌로 정화된다”며 “벌을 완화시키는 데 살아있는 신자들의 대리기도와 신심행위가 도움이 된다”고 전하고 있다. 교회는 1563년 트리엔트공의회의 「연옥에 관한 교령」을 통해 연옥에 관한 교리를 재천명했다.

연옥에 관한 교리는 하느님의 심판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에 근거한 교리다. 성경에는 ‘연옥’이라는 용어가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구약 시대의 유다 마카베오가 죽은 자들을 위해서 속죄의 제물을 바친 것에서 죽은 이들에게 ‘죄에서 벗어나는’ 정화가 필요함을 찾을 수 있다. 유다 마카베오는 죽은 이들을 위해 속죄 제물을 바쳤는데, 성경은 이에 관해 “잠든 이들에게는 훌륭한 상이 마련되어 있다고 내다보았으니, 참으로 거룩하고 경건한 생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그가 죽은 이들을 위하여 속죄를 한 것은 그들이 죄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것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2마카 12,45)

‘옥(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옥과 비슷하게 여길 수도 있지만, 사실 연옥은 하느님 앞에 서기 위해 정화를 거치는 곳이기 때문에 천국에 가깝다. 우리 주변의 죽은 이들이, 또 가장 버림받은 연령이 벌을 덜고 하느님을 마주볼 수 있도록 기도와 희생을 전하는 위령 성월을 보내면 어떨까.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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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1-1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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