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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기원 밤 9시 주모경 바치기 돌입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맞아 ‘평화를 염원하는 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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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교회는 12월 1일 대림 제1주일부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9시 주모경 바치기’에 돌입한다. 가톨릭평화신문 DB

 

 


한국 교회는 전례력으로 2020년 새해가 시작되는 12월 1일 대림 제1주일부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9시 주모경 바치기’에 돌입한다. 2020년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교회 구성원 모두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기원하는 한 해를 시작하는 것이다.

주교회의는 지난 10월 가을 정기 총회에서 2020년을 ‘평화를 염원하는 해’로 보내기로 했다. 반세기가 훌쩍 넘는 세월 동안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아픔과 동족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채 주변 국가들의 이해 관계에 얽혀 살아가는 고통의 한반도를 위해 한국 교회가 거대한 ‘평화의 기도 부대’가 되는 것이다.

한국 주교단이 합심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교회 전체가 이젠 ‘한반도 평화’라는 공동의 좌표를 향해 하나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더욱 인식한 데 따른 것이다.

국내 가톨릭 신자 모두가 연중 한마음 한뜻으로 매일 같은 시각에 주모경을 바치기로 한 것도 우리 사회 전체에 한반도 평화 조성 분위기와 우리 민족 화해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는 데에 한국 교회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이기도 하다.

한국 교회는 내년 11월 28일까지 이어질 매일 밤 9시 주모경 바치기와 평화의 의미를 「매일미사」와 각 교구 주보를 통해 계속 안내할 계획이다.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또한 주모경 바치기 운동을 적극 알리고 동참키로 했다.

주교회의는 주모경 외에도 우리 사회 안에 갈수록 격화되는 남ㆍ남 갈등 회복, 각자 일상에서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불신(不信)보다는 형제애와 믿음을 염원하고, 성찰하는 묵상을 곁들인다면 기도의 의미가 배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가정과 본당에서 함께 기도를 바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주교회의는 아울러 2020년 6월 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에는 오전 10시 30분 각 교구가 정한 장소에서 동시에 평화를 염원하는 미사를 봉헌키로 했다. 각 교구 및 관련 단체들도 연중 평화를 주제로 한 행사 및 캠페인을 공지해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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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1-2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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