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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성탄 트리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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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조계사 앞에 성탄 트리가 밝혀지자 김희중 대주교와 원행 스님 등 종교계 인사들이 조계사소년소녀합창단과 캐럴을 부르고 있다.



주님 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대한불교조계종 서울 조계사 앞에 성탄 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12월 20일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종교 간 화합과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성탄 트리를 점등했다.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공동 대표회장인 김희중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전 총무 김영주 목사 등이 참여했다.

원행 스님은 ‘예수님 오신 날 축하메시지’를 통해 “사랑과 평화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 탄신을 축하드린다”면서 “동서나 인종이나 종교에 차별이 없는 평화로운 지구별에서 함께 공존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대립의 길에서 벗어나 존귀한 모두의 삶을 존중하며 화합의 인연 공덕으로 밝은 세상을 향해 우리 모두 힘차게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예수님의 거룩한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모인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매년 그리스도교회의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주님 성탄 대축일을 축하해 주시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여러 스님, 또 사부대중(四部大衆, 비구와 비구니, 우바새, 우바니 등 불문의 네 제자)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부처님의 큰 가르침인 자비와 예수님의 큰 가르침인 사랑, 그 사랑과 자비의 열매는 평화, 곧 우리 모두 평화롭게 서로 어울리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의 빛을 밝힐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각자의 촛불이 모여 횃불이 되고, 횃불이 모여 불기둥이 되어 우리 사회를 환하게 밝힐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기원했다.

점등과 함께 조계사소년소녀합창단은 ‘루돌프 사슴코’와 ‘하얀 눈이 오네요’ 등 2곡의 캐럴을 합창하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했다.

조계종은 2010년부터 해마다 주님 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예수님 오신 날 맞이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열어 왔으며, 이번으로 10회째를 맞았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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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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