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는 코로나19 광주ㆍ전남지역 확산에 따라 일시 중단했던 미사를 18일 재개했다. 교구는 17일 교구 지침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교구 내 본당과 기관 미사를 중단했지만 계속된 미사 중단만이 해결책은 아니라고 판단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교구는 이어 실내 50인, 실외 100인 미만의 교우가 미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미사 수를 조정하고, QR코드 인증 또는 바코드 및 방명록 사용 등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교우들 간 거리 두기, 성당 내 소독 및 손 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명확히 지킬 것을 거듭 당부했다. 또 본당 미사 참여자 중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등 감염 위험으로부터 충분하게 안전이 보장되지 않거나, 위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본당 신부 재량에 따라 미사를 거행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교구는 그러나 미사 외에 모임이나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전까지 전면 금지한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광주대교구는 앞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맞춰 본당과 기관의 미사ㆍ모임을 지난 1일과 5일 전면 중단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