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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성경 완독 열기 뜨겁다

대구대교구 평신도위원회, 성경 완독 참가자 초청 특강… 10월까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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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대교구가 교구청 교육원 대강당에서 마련한 성경 완독 운동 참가자 초청 특강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격려하고 있다. 교구 평신도위원회 제공



코로나19로 미사와 소모임이 중단된 상황에도 성경 완독으로 신앙의 끈을 놓지 않는 신자들이 있다. 대구대교구는 7월 18일 교구청 교육원 대강당에서 성경 완독 운동 참가자 초청 특강을 열고, 코로나19로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신자들에게 영적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

교구 평신도위원회(위원장 이동구)는 교구장 사목교서 ‘치유의 해, 성체를 공경하며 성령의 은혜로 충만한 삶을 살아갑시다’에 따른 실천사항 중 교구민 성경 읽기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말 본당 총회장과 사목위원 등 200여 명이 성경 완독 운동을 시작했다. 이 소식은 교구 내 본당으로 전해져 참가 신청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교구 평신도위원회는 활력을 받아 성경 완독 운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담당자를 두고 확대해 나갔다. 참가 신청자는 800명에 이르렀다. 성경 완독 운동은 2월 18일 신천지교회 신자들의 폭발적인 코로나19 감염으로 대구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난항을 겪게 됐다. 그러나 미사가 중단되고 만남이 단절됐지만 성경 완독에 대한 열기는 꺾을 수 없었다.

성경 완독 운동 참가자 초청 특강은 교구 성서사도직담당 여한준 신부의 ‘성경은 무엇이며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제1 강의와 원로사목자 박성대 신부가 ‘이 성전을 허물어라’를 주제로 한 제2 강의로 진행됐다. 이어 성경 완독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세 명의 여성 신자들이 운동에 동참하면서 느낀 체험을 발표, 신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세 명의 신자들은 “코로나19로 혼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성경 완독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격려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범 교구적으로 미사를 중단하고 행사도 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교우들을 만나왔다”면서 “이 운동을 평신도위원회에서 주도적으로 마련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하느님 말씀이 우리 마음과 영혼을 치유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고 강조했다.

교구 평신도위원회는 오는 10월까지 성경을 완독한 신자들에게는 완독증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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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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