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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폭격 속에도 첫 영성체…교황 "우크라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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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격이 계속되는 가자지구에서는 어린이들의 첫 영성체가 거행됐습니다.

미사 중에도 폭발이 일어났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시 한 번, 전쟁 중인 국가를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성당, 미사 중에 폭격이 이어집니다.

전쟁 중에도 계속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은 주님 세례 축일을 맞아 8명의 어린이가 첫 영성체를 했습니다.

흰색 옷을 곱게 차려 입은 어린이들은 두 손을 모으고 성체를 모셨습니다.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청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중에도 신성한 은총이 일어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도 걱정이지만, 교황에게는 다소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도 걱정스럽습니다.

교황은 최근 우크라이나 정교회 스뱌토슬라우 셰우추크 대주교에게 서한을 보냈습니다. 

교황은 "점점 더 비극적인 국제 정세 속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잊힐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개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포격을 가했습니다. 

교황은 이와 관련해 "용납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와 분쟁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교황은 일반알현을 통해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모든 전쟁이 끝나길 호소했습니다.

특히 신자들을 향해 전쟁 중인 국가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전쟁 중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기도합시다. 주님께서 평화의 씨앗을 정치 지도자들 마음에 뿌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교황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기도 합니다.

최근 교황청 신임 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억지력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군비확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용 가능한 무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무기 사용이 많아지고, 생산량이 증가한다는 역설을 꼬집었습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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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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