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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청년 복음화의 출발점은 성가정

부산교구 ‘제1차 가정성화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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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총대리 신호철 주교가 11일 반여성당에서 제1차 가정성화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부산교구 제공설명

가정사목, 젊은이 사목과 연계
신앙의 뿌리, 가정 역할 되새겨
가정 성화 활동 활력 불어넣어



부산교구가 11일 부산 반여성당에서 교구 총대리 신호철 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제1차 가정성화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는 홀수달마다 가정성화 미사를 봉헌하며 전 교구민이 더욱 성가정을 이루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교구가 처음 봉헌한 ‘가정성화 미사’는 올해부터 3년간 이어질 교구 ‘청소년ㆍ청년의 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신앙의 뿌리인 가정의 역할과 가치를 돌아보고자 마련됐다. 미사에는 교구 가정사목 관련 사제단과 각 본당 가정분과위원장, 위원들이 함께해 신앙으로 하나 된 가정을 위해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미사 후 교구의 가정사목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공유하고, 본당 가정 성화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도 나눴다.

신호철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가정의 성화와 기도는 우리 신앙을 뒷받침하는 토대”라며 가정 성화와 가정 기도에 더욱 열심히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부산교구는 지난해 ‘청소년ㆍ청년 사목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청소년ㆍ청년 사목의 출발점으로 가정 사목을 꼽았다. 보고서는 성가정에서 성장한 자녀가 복음화의 가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명시하고, 가정 사목 활성화가 젊은이 사목과 연계됨을 제시했다.

가정성화 미사는 교구의 ‘청소년ㆍ청년의 해’와 맥을 같이 하는 사목이기도 하다. 부산교구는 지난해 가정성화 미사 신설에 대해 발표하면서 교회 구성원들에게 핵가족화ㆍ가족의 개별화 현상이 심화되는 오늘날 가정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고, 가정 공동체를 위한 기도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교구는 앞으로 홀수달 둘째 목요일 저녁마다 가정성화 미사를 신청한 본당을 찾아 봉헌한다. 이때마다 ‘성가정상’이 본당 내 가정들을 돌며 순회기도도 함께 바치게 된다.

교구 가정사목국장 송현 신부는 “오늘날 사실상 그리스도인 가정이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교구는 신앙이 가정에서 양육되지 않으면 삶에 더욱 스며들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송 신부는 “우리 사회는 어느 때보다 가정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지만, 정작 교회 내에서는 각 가정이 온 마음으로 기도하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며 “가족 구성원이 함께 모여 가정기도의 부활을 독려하고, 이를 확산시키고자 순회기도도 함께 바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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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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