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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커플'' 사목적 축복…하느님 도우심 청하는 두 사람에게 주는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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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발행되는 가톨릭평화신문의 주요 기사를 미리 살펴보는 순섭니다.

이번 주일 1월 28일자 신문에는 어떤 소식들이 실렸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윤재선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번주 신문에서 주목할 만한 소식, 어떤 게 있을까요?   

▶ 부산교구가 젊은이 사목을 위한 3년 여정의 돛을 올렸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게 눈에 띕니다. 

1면과 9면 머릿기사, 그리고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의 인터뷰 내용을 비중 있게 실었습니다. 

부산교구는 올해부터 3년간 청소년·청년과 함께 걷는 교회를 지향하는 '청소년·청년의 해'에 돌입했는데요. 

젊은이들을 위한 교회가 되고자 3년간의 준비를 거쳐 청소년·청년 사목 활성화를 추진하는 교구 차원의 선포이자, 강력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첫해인 올해는 본당이 중심이 돼 젊은이들을 향한 환대와 경청을 실천하는 '환대와 경청의 해'를 보내고요.

이어 내년에는 지구 중심의 '배움과 체험의 해', 마지막 해인 2026년은 교구 중심으로 '선포와 나눔의 해'를 지낼 계획입니다. 

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젊은이를 향한 교회 환대는 가장 시급한 선결 과제"라면서 "젊은이가 없다면 미래의 교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기에 "각 본당이 젊은이들을 사목의 주역으로 대할 것을 당부한다"면서 "본당은 물론, 교구 역시 교회를 찾아오는 젊은이들을 더욱 반기고 환대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동성 커플' 사목적 축복에 관한 기사도 실렸군요? 

▶네. 이 소식은 2면 머릿 기사로 전하고 있는데요.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지난달 동성 커플 사목적 축복에 관한 선언문「간청하는 믿음」(Fiducia Supplicans)을 발표하고 동성 커플이나 비정상적 혼인 상태에 있는 이들에 대한 사제의 축복을 허용했는데요. 

각국 주교회의를 비롯해 교회 안팎에서 선언 내용과 실제로 적용하는 방안 등을 두고 질의가 이어지자 교황청 신앙교리부가 설명 자료를 배포했고요.

한국 주교회의도 이를 번역해 최근에 공개했습니다.

교황청은 "이 선언이 전하는 사목적 축복은 전례나 예식에서 이뤄지는 축복과 동일한 조건을 요구하지 않는다"면서"분명히 이 축복은 혼인이 아니며, 단지 한 사목자가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는 두 사람에게 주는 응답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논쟁거리를 접어두고, 목자의 마음으로 모든 이념에서 벗어나 차분하게 성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청이 거듭 강조했듯이 이 선언은 교회가 동성 결합 자체를 인정하는 건 아닙니다.

또한 성과 혼인에 대한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을 완화하거나 해당 교리를 변경한 것도 아닙니다. 

하느님의 축복은 모든 이에게 열려 있고 교리상 '죄의 상태'에 있는 동성애자를 포함해 누구도 이로부터 배제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선언의 핵심 내용입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미리 보는 가톨릭평화신문, 윤재선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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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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