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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가 되는 건 가치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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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

[앵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최근 도전적인 질문을 하나 받았습니다.

오늘날에도 사제가 되는 것이 가치가 있는지 물었는데, 유 추기경은 "주님과 함께라면 아무것도 잃을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입니다.

성소 주일을 앞두고 진행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 인터뷰가 눈에 띕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제가 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유 추기경은 "주님의 구원 사업을 위해 일생을 바치는 것은 언제나 가치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낙담하고 있거나 상처받은 사제들에게 한 말씀 전하고 싶다며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유 추기경은 "그분께서 여러분을 부르셨다면, 사제인 여러분의 삶에 여러 방법으로 나타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고 격려했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세상은 사제직에 대한 의문을 계속해서 던집니다.

폭력과 전쟁, 기후위기 등 현실적인 위기는 사람들을 종교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유 추기경은 "사제들은 거룩한 관습에 갇혀 단순한 종교 예식의 집행자로만 머물러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예언, 또는 인생 여정의 나침반으로서 복음을 전할 사제가 여전히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소 주일을 앞두고 신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유 추기경의 답변과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교황은 "주님과 가장 고통 받는 형제들에게 자신을 모두 내어줘야 한다"며 "이는 가장 필수적이며, 긴급하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그분께서는 당신을 위해, 저를 위해, 우리를 위해 삶을 내어주셨습니다. 기억합시다. 우리 모두는 그분에게 중요한 존재입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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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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